한보철강 인수를 추진해 온 권호성 중후산업 사장과 월가 투자자 프레드 고셋만 등 ''AK 컨소시엄'' 대표단이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보 입찰전 참여를 공식 선언한다.

중후산업측 관계자는 12일 "지난해 10월 한보 채권단 대표인 자산관리공사에 제출했던 인수신청서가 거부됨에 따라 새로운 내용의 인수 계획서를 마련했다"며 기자회견에서 상세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AK 컨소시엄은 당초 4억8천만달러에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A,B지구의 일괄 인수를 제의했으나 자산공사측에서 "인수 자금 조달계획 등에 현실성이 없다"며 기각했었다.

이학영 기자 ha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