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보석 신규브랜드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11일 업계에따르면 올 봄에 새로 선보이는 보석브랜드는 10여개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신규브랜드가 1년에 한두개에 불과했던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고가 브랜드로는 롯데상사가 수입하는 이탈리아 브랜드 반클리프앤아펠과 명보교역의 다미아니,ADP인터내셔날이 일본에서 들여오는 4C와 루지아다등이 꼽힌다.

반클리프앤아펠은 불가리 티파니 쇼메 카르티에 등과 함께 세계 5대보석브랜드로 꼽히는 명품으로 가격이 수천만원대에 이른다.

롯데상사는 올 봄 롯데본점에 반클리프앤아펠의 국내 첫 매장을 낸다.

영화배우 브래드피트의 약혼반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탈리아의 다미아니의주력 제품은 다이아몬드 반지와 목걸이.

수입회사인 명보교역은 3월중 롯데 본점과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 다미아니의 입점을 추진중이다.

보양기획의 결혼예물 전문보석 투스아모르도 새롭게 선보인다.

패션주얼리로는 극동소비쥬의 보르지아(2만~23만원),디오원의 코제트(1만~1백만원),유니아인터내셔날의 DKNY주얼리 등을 꼽을수 있다.

관계자는 "불경기로 일반 귀금속점의 매출은 뚝 떨어진 반면 불가리 카르티에 아가타 등 고가브랜드는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며 "신규 보석브랜드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설현정 기자 s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