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이 지난해 영화사업으로 2백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제일제당은 CJ엔터테인먼트의 ''공동경비구역 JSA''와 ''단적비연수'',드림웍스의 ''아메리칸 뷰티''''글래디에이터''의 흥행 성공으로 지난해 영화사업 부문에서 매출 1천1백억원에 2백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CJ엔터테인먼트가 25억원(70%)을 투자한 ''공동경비구역 JSA''는 5백50만명의 관객을 동원,1백억원의 이익을 올렸다.

이 영화는 역대 흥행 1위 기록과 함께 베를린영화제 본선진출의 영예도 누렸다.

제일제당이 지분 13%를 갖고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드림웍스도 지난해 ''글래디에이터''등의 성공으로 창사 2년만인 지난해 미국박스오피스 흥행 기록 4위에 올랐다.

올해도 지난주 개봉한 드림웍스의 ''캐스트어웨이''가 주말에 25만명의 관객을 동원,외화부문 흥행기록을 갈아치웠다.

현재 제작을 완료한 블록버스터 ''무사''가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를통해 올해도 2백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제일제당은 일본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본격 나선다.

''공동경비구역 JSA''는 5월부터 일본의 1백50여개 극장에서 동시상영에 들어간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