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빠르면 오는 4월께부터 내릴 전망이다.

여신금융협회는 9일 국세청 주관으로 비씨카드를 비롯한 7개 신용카드사 사장단 모임을 갖고 신용카드 가맹점이 신용카드사에 지불하는 수수료를 낮추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신협회 박세동 이사는 "이달 중으로 신용카드사별로 수수료율 인하폭과 시기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면서 "전산작업을 감안하면 4∼5월께부터 새로운 수수료율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신용카드 가맹점에 적용되는 수수료율은 업종별로 1.5∼5.0% 수준이며 업종 평균 수수료율은 2.53%다.

그동안 국세청은 가맹점 확대를 위해 카드업계에 대해 수수료율 인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