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업무차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한 적이 있다.

주중이고 낮시간이어서 그런지 차들이 시원스럽게 달렸다.

그런데 회덕기점께 이르자 차량들이 늘어나면서 지체구간이 나타났다.

왜 이럴까 하고 봤더니 일부 화물차들이 지정된 3차로를 벗어나 2차로로 달리고 있었다.

화물트럭은 추월차로에서 속도를 내지 않은채 ''독불장군''처럼 달렸다.

그 바람에 차량 꼬리가 길어지고 있었다.

일부 차들은 답답함을 이기지 못해 화물차들이 달려야 할 하위차로로 가서 추월하는 장면들이 펼쳐졌다.

화물차가 달려야할 차로에 승용차가 달리고,승용차가 가야 할 차로에는 화물차들이 달린다.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고속도로에서는 모든 차들이 정해진 차로를 안전하게 달리는 것이 나 자신과 이웃을 위한 것이다.

일정속도로 달릴 때에는 반드시 주행차로를 이용하고 추월할 때만 추월차로를 이용하는 안전수칙을 모두가 지켰으면 좋겠다.

김남국 서울 은평구 대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