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데이에는 어떤 선물이 좋을까"

발렌타인 데이가 며칠 남지 않았다.

발렌타인 데이는 1년에 한번 여자가 마음에 드는 남자에게 초콜릿을 선물로 주는 날.

하지만 개성을 중시하는 요즘 젊은이들은 초콜릿 외에 "뭔가 톡톡튀는 선물이 없을까"하고 머리를 굴리곤 한다.

이런 "고민파"들을 위해 현대 미도파 등 백화점들은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각종 행사를 풍성하게 마련해놓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삼성몰(www.samsungmall.co.kr)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 등 인터넷 쇼핑몰들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만한 행사를 준비한게 특징이다.

<>백화점=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무역센터 천호 신촌점 등 서울 4개점에서 "발렌타인 잡화선물 상품전"을 개최한다.

본점과 천호점에서는 스와롭스키 키홀더와 초컬릿을 한데 묶어 4만3천원에 판매한다.

또 군복무중인 연인의 행운을 기원하는 "굿럭 네잎 클로버 지갑"은 1만5천~3만5천원에 팔린다.

기간은 오는 15일까지.

미도파백화점도 15일까지 발렌타인 데이 초컬릿 특설매장을 운영한다.

각종 초컬릿 낱알이 2백~2천원에,초컬릿 바구니 세트가 1만5천~3만5천원에 선보인다.

뉴코아백화점은 각종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일산점은 오는 14~15일 이틀 동안 커플링을 구입한 고객 전원에게 1만5천원 상당의 꽃바구니를 증정한다.

<>인터넷 쇼핑몰=삼성몰은 발렌타인 데이 선물을 구입하는 고객 가운데 5명을 추첨해 발렌타인 데이 당일 장미 1백송이와 함께 사랑을 대신 고백해주는 "사랑의 메신저"를 보내준다.

e-현대백화점은 "386세대를 위한 추천선물""신세대 추천선물" 등 다양한 선물을 마련했다.

"김현식 10주년 헌정음반""김광석 추모앨범"이 각각 9천8백원과 8천8백원에 판매된다.

신세대를 위한 커플링도 7만4천~13만8천원에 살 수 있다.

신세계 사이버몰(www.cybermall.co.kr)은 군대 간 남자친구에게 가장 아름다운 사랑 고백의 글을 올린 고객 가운데 20명을 선정해 군부대로 직접 초콜릿 바구니를 전달해주는 행사를 실시한다.

신청은 12일까지 받는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