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가 전무와 이사 직위를 폐지하는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

LG화재는 7일 이기영 상무, 하영근.조남근 이사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김우진 이사 등 11명의 이사는 모두 상무로 발령냈다.

종전에 사장 부사장 전무 상무 이사로 돼있던 직위체계를 사장 부사장 상무로 간소화한 것이다.

하영근.조남근 부사장의 경우 새로운 직위체계 하에서도 두 단계나 뛰어오른 케이스다.

LG화재는 "서열의식을 완화하고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해 직위 구분을 단순화했다"며 "상무들이 책임지고 경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3명의 부사장들은 각각 경영지원(이 부사장) 법인(조 부사장) 본부(하 부사장) 등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

LG화재는 조만간 후속 간부 인사를 실시하고 본부와 지점을 통폐합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선 특히 손보업계의 유일한 여성임원인 장화식 이사도 상무로 승진됐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