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접속하면 일자리가 보인다''

수십통의 이력서를 들고 백방으로 뛰어다녀도 일자리 구하기가 힘든 요즘.

취직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는 말이 우스갯소리가 아니라는게 구직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그렇다고 마냥 한숨만 쉬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정보의 바다''라는 인터넷을 뒤지다보면 별을 따는 행운도 얻을 수 있다.

인터넷 채용사이트들은 구인.구직 정보 외에 동영상 이력서 작성, 헤드헌팅, 취업 박람회, 인.적성검사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며 구직자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인터넷 채용사이트에서는 자신의 능력과 근무조건 등이 채용회사와 맞아 떨어지면 그 즉시 면접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구직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채용사이트 4곳을 소개한다.

◆ 잡코리아 (www.jobkorea.co.kr) =누적 채용정보가 2만9천여건에 달한다.

하루에도 평균 9백여건의 새로운 구인공고가 올라온다.

구직자는 온라인 인.적성검사 및 직무능력 평가 등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

이 사이트에 들어오면 채용정보통합 검색엔진인 잡스파이더를 이용,다른 채용사이트의 정보도 동시에 접할 수 있다.

최근엔 아르바이트 채용정보 검색엔진인 알바스파이더를 추가했다.

◆ 인크루트 (www.incruit.com) =가장 큰 특징은 회원으로 등록하면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아도 음성인터넷서비스를 통해 전화로 채용정보를 서비스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이나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다.

영어 일어로도 작성 가능한 온라인 이력서는 외국계 기업과 해외취업에 관심있는 구직자에게 커다란 도움이 된다.

◆ 캐리어써포트 (www.scout.co.kr) =40만명의 인재 데이터베이스(DB)를 가지고 있다.

개인회원이 이력서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워드파일이 생성돼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입사지원을 할 수 있다.

하루 약 3천여건의 새로운 취업정보를 접할 수 있으며 회사별 면접요령을 인사담당자의 조언을 통해 얻을 수 있다.

기업 회원의 경우 ''다음'' ''드림위즈'' 등 대형포털 사이트와 무선인터넷에도 구인광고를 내보낼 수 있다.

앞으로 헤드헌팅 등의 오프라인 서비스와 동영상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 잡링크 (www.joblink.co.kr) =기업과 구직자간을 잇는 양방향 맞춤서비스가 특징이다.

구직자가 희망연봉, 업종, 직위, 직무 등 8가지 조건을 설정하면 회사마다 지원가능.조정요.불일치 등의 결과가 나와 구직자가 우선순위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기업도 키워드 검색방법 등으로 구직자를 결정할 수 있다.

이 사이트는 토털인재관리 서비스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일반정규직 프리랜서 아르바이트 고급인력 등 채용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