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부터 "원클릭 날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비나 눈이 많이 내려 모처럼 준비했던 행사가 엉망이 되거나 취소될 경우 그에 따른 피해에 대해 개인은 최고 50만원, 행사 개최자는 최고 5백만원까지 보상해 주는 상품이다.

인터넷으로만 판매된다.

보험가입금액(보상받을 수 있는 금액)은 개인의 경우 10만, 20만, 30만, 50만원중 선택할 수 있고 행사 개최자는 참가인원을 고려해 최고 5백만원까지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보험료율은 계절과 지역 계약자가 선택한 기준 강수량에 따라 다르며 최저 0.5%에서 최고 50% 정도다.

보험가입은 행사 14일 전까지 동부화재 인터넷 쇼핑몰인 www.idongbu.com을 통해 행사내용과 행사장소, 기상조건(강수량 강설량 등), 보험가입금액 등을 선택해 입력하면 된다.

입력내용에 따라 자동으로 계산돼 안내되는 보험료는 신용카드로 납입하면 간단히 끝난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이사 가는날 비가 많이 오면 어떡하지, 모처럼 가족들과 나들이 가기로 했는데, 친구들과 동아리모임을 갖기로 했는데, 조성모 콘서트에 꼭 가야 하는데 비가 오면 등의 걱정을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동부화재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날씨보험을 모델로 삼아 우리나라의 과거 30년 동안의 기상통계를 분석해 독자적인 요율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