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류 시장에 ''3고(高)'' 바람이 불고 있다.

새로운 형태와 맛 포장 등 창의성을 살린 ''고감각'',한단계 높은 원료를 사용해 맛과 기능성을 끌어올린 ''고품질'',고급원료 사용으로 인한 ''고가격'' 등 이른바 3고 제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롯데제과의 대표적 3고 제품인 자일리톨껌은 월 평균 3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효자상품으로 급부상했다.

이 껌은 일반껌보다 맛과 청량감이 뛰어날 뿐 아니라 충치억제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가격은 한통에 5백원으로 일반껌(3백원)보다 비싼데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유럽풍 고급 비스킷인 ''디아뜨''도 월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히트를 치고 있다.

보석함형 포장 케이스의 디아뜨는 한갑에 1천5백원으로 일반 비스킷제품(7백∼1천원대)에 비해 비싸다.

해태제과 ''졸라쫄라''의 인기도 치솟고 있다.

졸라쫄라는 박하사탕 크기의 초콜릿을 포장지로 싸고 양끝을 꼬아 놓은 캔디형 초콜릿으로 기존 포장과는 다른 것으로 월 1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스낵처럼 얇게 만든 비스킷에 코코넛이 40% 이상 들어있는 ''아이네트'' 쿠키도 월 10억원어치씩 팔리고 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