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종(劉晨鐘.39) 골드뱅크 사장이 30일 자회사인 골드상호신용금고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이로써 유 사장은 골드뱅크와 골드금고 사장을 겸임하게 됐다.

유 사장은 "금융회사를 경영하는 것이 처음인데다 최근 신용금고 업계가 침체에 빠져 있어 어깨가 더욱 무겁다"면서 "골드뱅크의 온라인사업 노하우를 신용금고 영업에 적극적으로 접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골드금고의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전면 개편, 2월 중순께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고객이 인터넷으로 접속해 대출을 문의할 경우 실시간으로 대출가능 금액과 조건 등을 조회하고 즉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인터넷뱅킹을 통해 1백만∼1천만원 규모의 개인 신용대출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 성형외과 안과 등 의료비 대출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유 사장은 하버드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NASA(미항공우주국) IBM 등을 거쳐 지난해 4월 골드뱅크 사장에 취임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