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상품보다 보험료가 평균 17% 저렴한 자동차보험 상품이 조만간 선보인다.

자동차보험 전문사로 작년말 설립된 디렉츠자동차보험은 29일 "인터넷(www.Directz.co.kr) 또는 전화를 통해 판매하되 보험료를 평균 17% 할인한 자동차보험상품을 이번주중 금융감독원에 인가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작년 12월초 예비허가를 받은 디렉츠는 내달초 영업 본허가를 신청,3월께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디렉츠는 전화판매를 위해 현재 60여명인 텔레마케터를 연말까지 2백여명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디렉츠자동차손해사정이라는 보상조직을 설립했으며 사고조사 피해자관리등을 위해 손해사정인들과도 업무제휴를 확대해가고 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외국의 경우도 신설되는 자동차보험 전문회사들이 유통비용 절감을 통해 보험료를 20%가량 깎아주고 있다"며 "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됐다면 상품인가를 내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자본금이 2백억원인 디렉츠는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직접판매 보험사인 IDI(35%)를 비롯,신홍식 한국전자인증 대표(17.5%)보나비젼(8.5%)한국전자인증(8.5%)유태계 벤처캐피탈 회사인 카발로캐피탈(3%)등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최근 리젠트화재가 보험료를 30% 할인해주겠다고 신청한 ''리스크세분형 자동차보험''에 대해선 실제손해율이 높다는 이유를 들어 인가를 내주지 않기로 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