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신제품이 제대로 된 소주인가''

두산의 신제품 ''산(山)''의 소주 진위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진로 금복주 보해양조는 "녹차성분을 주성분으로 한 산은 희석식 소주가 아니다"며 소주에 끼워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99년에 개정된 주세법에 따르면 희석식 소주에는 당분 구연산 아미노산 솔비톨 무기염류 스테비오사이드 아스파탐 등 7가지 성분만 첨가할 수 있기 때문에 녹차성분을 사용한 산은 소주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두산측은 "신제품에 녹차성분이 포함돼 있기는 하지만 기존 소주와 똑같은 제조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분명히 소주"라고 맞받아치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