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세사회가 새로 회장단을 구성했다.

관세사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임기만료된 서명수 상근 부회장 후임으로 관세청 국장 출신인 박광수씨를 선임했다.

신임 박 부회장은 부산세관장과 관세청 정보관리관을 지냈으며 2월1일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관세사회는 임기만료로 함께 물러난 방길남 상임 이사 후임으로 이병숙 전 성남세관장을 선임했다.

업계 중진들이 맡는 비상임 이사는 기존의 곽병기(관세사회 제도개선연구위원장.삼성합동관세사무소).박종권(신한관세사법인) 관세사와 새로 선임된 홍범기(신아관세사무소).박중현(부산 영남합동관세사무소) 관세사가 맡았다.

지난 연말 관세사회 회장 선거에서 선출된 심정구 회장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관세사 업계의 여건이 좋지않지만 덤핑수임 경쟁을 막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도록 풍토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회장은 관세사 업무 허용을 요구하고 있는 복합운송주선업계(포워더)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현재의 법체계를 존중해 풀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