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과 경력이 같은 벤처투자 심사역 2명이 미국 금융위험관리사(FRM) 시험에 나란히 합격,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기술투자(대표 서갑수)의 이창로(36)차장과 서상록(29)심사역이 화제의 주인공.

이들은 지난해 11월 FRM에 응시,최근 합격 통보와 함께 인증을 받았다.

금융위험관리사는 미국의 GARP(Global Association of Risk Professional)에서 지난 97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자격증 제도다.

위험관리와 선물,옵션 등 파생 금융상품을 운용하는 전문가 자격증이다.

양종하 한국기술투자 벤처본부장은 "벤처투자는 고위험·고수익을 기본으로 하는 사업인 만큼 벤처투자시 위험관리기법을 적용할 수 있고 회사자산을 운용할 때도 위험을 줄이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로 차장과 서상록 심사역은 둘다 똑같이 서울대 공대와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을 나와 한국증권전산을 거쳤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