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국가원수)은 24일 조지 부시 신임 미국대통령에 대한 첫 독설로 "그가 생긴 것처럼 어리석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카스트로는 이날 밤 쿠바 국영방송을 통해 "때로는 매우 낯설거나 대단히 가망없는 사람이 우리의 이웃이라는 대제국의 최고 지도자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우리에게 거슬리는 행동을 조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대선운동 기간에 쿠바에 대한 미국의 기존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해 지난 40년에 걸친 대(對) 쿠바 봉쇄정책을 지지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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