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수 <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 >


실질적인 21세기를 여는 올해의 최대 관심사는 에너지를 비롯한 ''자원확보''다.

현재 세계 각국의 주요 에너지원은 다름아닌 ''석유''다.

하지만 석유의 채굴 가능 매장량은 1조배럴이다.

이같은 매장량은 앞으로 40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양에 불과하다.

천연가스의 가채매장량은 1백44조㎥, 가채연수는 약 60년.

우라늄의 가채매장량은 4백36만t, 가채연수는 70년 정도다.

물론 석탄의 가채매장량은 1조t, 가채연수는 2백30년이나 된다.

인류문명은 이 자원을 통해 인간의 삶의 질을 한단계 더 발전시켰다.

비행기가 하늘을 날고, 배가 대양을 횡단하고, 전기와 에너지 공급으로 문명의 이기를 자랑하지만 이러한 소재와 원자재는 어디에서 개발되고 생산되는지 자세히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자원이 절대 부족한 우리나라 실정에서 극히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다량의 자원을 해외에서 개발, 수입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으로 개발.생산하는가를 깊이 생각하게 된다.

흔히 말하는 광업은 ''1차산업''이다.

하지만 다른 산업에 원료자원을 공급하는 기간산업의 모체로 산업적 기능 외에 오지 개발에 따른 국토의 균형발전과 고용창출, 나아가서는 산지 개발에 의한 국토 이용의 활용도 제고와 친환경개발 및 환경산업 소재생산 등 대체적으로 공익적인 성격이 강한 산업이다.

따라서 국내 자원산업의 사양화는 우리나라 기간산업 발전에도 큰 걸림돌이 된다.

자원산업을 육성시켜야 하는 이유는 첫째 세계 주요 광물자원은 지역적으로 편재돼 있어 항상 공급의 불안정성이 상존하고 있다.

때문에 주요 자원보유국이 자국의 자원을 무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따라서 주요 자원의 비축과 일정 규모의 광물자원을 유지함으로써 향후 자원위기에 대처할 안전판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다.

둘째는 국내에 부존이 풍부한 것으로 판명된 석회석 납석 등 비금속광물을 적극 개발, 부가가치를 높인다면 수출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셋째는 국내 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생산하지 않을 경우 거의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하게 되며, 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기간산업인 중화학공업과 시멘트 요업 건설업 등 관련산업의 원자재를 해외에 의존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자원산업을 1차산업과 사양산업으로 볼 것이 아니라 21세기 첨단 미래산업의 첨병으로 또 궁극적으로는 수출산업화할 수 있도록 국민적 관심이 높아져야 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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