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기술(대표 김도열)은 광모듈 생산용 레이저 용접장비와 테스트장비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광통신용 송수신 모듈은 빛을 전기신호로 또는 이를 역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광통신장비의 핵심부품이다.

세계시장이 올해 39억8천5백만달러에 이를 정도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부품으로 국내에서는 LG전선 삼성전자 빛과전자 에이티아이 등이 생산중이다.

이번에 광모듈 생산 관련 장비가 국산화됨에따라 광모듈 업체들의 시설확충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김도열 사장은 "광모듈용 장비업체가 미국 일본 등지의 5개사 정도에 그쳐 광모듈업체들이 생산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용접장비는 발주를 해도 8~12개월 걸리고 테스트장비는 견적내기도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레이저 용접장비는 미세한 다이오드(가로 세로 각 0.2 )에서 나오는 빛이 머리카락보다 가는 광섬유(직경 8 )를 관통하도록 나란히 정렬시킨 순간에 이를 둘러싼 패키징을 자동용접한다.

미국 일본 등지에서 7억~10억원에 수입되고 있는 고가장비로 하나기술은 절반가격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테스트장비는 한번에 1백60개 광모듈을 검사할 수 있다.

광모듈은 전수검사를 하고 검사시간만 개당 96시간이 걸릴만큼 철저한 검사가 요구되는 부품이다.

김 사장은 "광모듈 관련 장비 개발을 계기로 레이저 가공 장비업체에서 광패키징 장비전문업체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작년 매출이 32억원을 기록한 이 회사는 광패키징 장비 개발로 올해 1백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자회사인 에이티아이를 통해 최근 광모듈 생산에도 나섬으로써 광모듈 일괄생산체제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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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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