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이 미국 주식 시장에서 투자금을 회수하기 시작했다. 미국 증시가 고점을 찍자 차익 실현한 뒤 채권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겠다는 취지다. 연기금이 주식 시장을 떠나면서 미국 증시 약세론이 더 불붙는 모양새다. 美 연기금, 주식서 손 떼다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국 대형 연기금들이 주식 시장에서 투자금을 회수하기 시작했다. 주 정부와 지방 정부 기금 등이 주식에서 사모펀드, 회사채 등으로 투자금을 전환하는 '머니 무브'가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실제 미국 최대 공적 연금인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CalPERS·캘퍼스)은 250억달러 규모의 주식 투자금을 사모펀드(PEF)와 회사채로 전환할 계획이다. 캘퍼스는 지난 3월 포트폴리오 내 주식 투자 비중을 기존 42%에서 37%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캘퍼스는 사모펀드와 회사채 투자를 통해 향후 20년간 매년 7~8%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경찰, 소방관 등을 위해 2600억 달러의 기금을 운용하고 있는 뉴욕주 공동퇴직기금(NYSCRF)은 최근 포트폴리오(자산 배분)에서 주식의 비중을 47%에서 39%로 줄였다. 주식 시
대명소노의 호텔·리조트 운영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이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들어 소노인터내셔널이 인수한 해외 호텔만 두 개다. 총 해외 사업장은 5년 만에 5개로 늘었다. 해외에서 운영하는 호텔을 늘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호텔 체인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한진칼로부터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의 건물과 토지 등 자산 일체를 포함한 주식 100%를 1억100만달러(약 1396억원)에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은 하와이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와이키키 해변 인근에 위치한 3성급 호텔이다. 연면적은 1만9800㎡(약 6000평)로 총 275개의 객실이 있다. 지난해 평균 투숙률은 8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호텔은 소노인터내셔널이 2019년 브랜드명을 ‘대명’에서 ‘소노’로 바꾼 뒤 확보한 5번째 해외 사업장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2019년 현대건설이 베트남 하이퐁에서 운영하던 ‘송지아 리조트’(현 소노벨 하이퐁)의 위탁운영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2022년과 2023년엔 각각 미국 워싱턴DC ‘노르망디 호텔’과 뉴욕의 ‘33 시포트 호텔 뉴욕&rsquo
광주은행(은행장 고병일)이 다가오는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ESG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임직원 자원재순환 캠페인 ‘나비(나눔+비움)페스타’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나비(나눔+비움)페스타’는 ‘나눔을 위한 비움 실천’이라는 뜻을 담아 광주은행이 새롭게 펼치는 ESG캠페인 활동의 일환으로, 의류·도서·장난감 등 임직원들이 자택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을 오는 26일까지 본점 1층 광주은행 아트홀에서 접수 및 전시 중이다.이번에 모인 기부 물품은 5월 1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에코 플리마켓 ‘나비페스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현장에서는 임직원들의 기부 물품 뿐만 아니라 광주은행 자체 스포츠단인 ‘텐텐(Ten Ten)양궁단’과 ‘비츠로배드민턴단’의 기부 물품을 모은 ‘스타샵’과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놀이샵’을 별도로 마련하여 여러 가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을 비롯해 임원, 스포츠 스타 등이 기증한 물품들은 ‘나비 명품샵’에서 경매를 통해 판매를 진행하고, 판매 수익금은 (재)아름다운가게를 통해 다자녀 가구 등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광수 광주은행 브랜드전략부장은 “임직원들이 뜻을 모아 활용 가능한 물품을 기부하여 자원재순환에 동참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에 나눔 문화 전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