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상사BG 주류수출팀은 한국 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맥주의 본고장인 독일 등 유럽을 비롯해 40여개국에 맥주 소주 청주 등 각종 주류를 수출하고 있다.

팀장은 본인이 맡고 있으며 심재현 차장과 김대종 김광섭 과장 등 12명의 팀원들이 조직적으로 활동중이다.

수출팀인 만큼 멤버 전원이 세계 곳곳의 전문가들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우리 팀은 지난해 4천2백만달러어치의 제품을 수출했다.

1999년에 비해 무려 30%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일본에 소주를 수출하기 시작한 지 5년 만에 2백만상자 벽을 넘어선 것은 우리 팀의 자랑이다.

주류업계에서도 전례가 없던 일이라는 게 주변의 평가다.

우리 팀의 힘은 둘째가라면 서러워할만한 팀원들의 개성에서 나온다.

우선 ''폭탄주의 달인''으로 불리는 미주수출담당 심 차장.술자리에만 가면 타이타닉 회오리 금테주 등 각종 폭탄주를 특유의 신비스러운 눈빛과 표정으로 소개한다.

자칭 이 시대의 마지막 휴머니스트인 홍콩담당 김 과장은 맥주 수출의 전문가.

섬세함 뒤에 숨겨진 추진력이 대단하다.

뭔가를 결심하면 바로 밀어붙여 끝장을 보고야 만다.

다른 팀원들도 나름대로 독특한 개성을 자랑하고 있다.

이런 개성들이 하나로 뭉쳐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게 바로 우리 팀이다.

일본 대만 등 아시아는 물론 저 멀리 아프리카 대륙까지 지구촌 구석구석을 자기집처럼 돌아다닐 수 있는 직장인 만큼 일에 대한 팀원 각자의 보람도 대단하다.

두산의 이름 뿐 아니라 한국의 이름을 전세계에 떨치는 것.이것이 우리 팀원들의 공통된 바람이 아닐까 생각한다.

< 팀장 김경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