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이다.

15년 만의 한파니 적설량이니 해서 도로교통이 크게 지장을 받는 와중에도 지하철은 따뜻하고 또 교통정체 현상이 없어서 참 고마운 교통수단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런데 어떤 때 지하철 실내가 너무 더워 한겨울에 사우나를 하는 기분이다.

승객들이 땀을 흘리며 겉옷을 벗어 들고 있는 모습까지 보게 된다.

특히 의자에 앉으면 뜨거워서 엉덩이를 델 지경이다.

첨단기술로 만들어졌다는 차량에 왜 자동온도조절 기능이 없는지 모르겠다.

매년 적자가 난다는 지하철-, 난방온도를 높이면 에너지 비용이 그만큼 많이 들어가지는 않는지...

김진복 <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