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엔지니어링(대표 김경수)은 수처리공정용 염소 소독설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이 회사가 개발한 "동우 차아염소산나트륨 발생 시스템"은 소금과 물 전력을 원자재로 사용,전기분해를 통해 필요량의 염소를 안정성이 완벽한 차아염소산나트륨의 상태로 생산해 주는 무인자동시스템이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산신기술(KT)및 우수조달제품으로 지정받았다.

정수장 및 하수도장에서 이뤄지는 수처리공정 과정에서 위험성이 높은 액화가스 상태의 순수 염소의 대체품으로 사용되고 있는 차아염소산나트륨은 비용과 안정성에 있어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었다.

따라서 그 사용범위도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 회사는 미국의 염소발생기 최선두기업인 엑셀텍과 손잡고 이 시스템을 국내실정에 맞도록 개발하게 된 것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20여년전부터 저농도의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직접 생산해 수처리 공정에 투입하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 제품은 위험성이 높은 염소의 저장 및 사용상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유지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현재 국내의 파주.문산 정수장 경기도 광주 정수장과 간이급수시설에 설치돼 가동중에 있다.

또 국내 상.하수도 수영장 등 기존의 염소가스 소독시설 운영기관들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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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