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화장품 메이커들은 전반적인 경기부진에 따라 실속있는 중저가 선물세트를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다.

태평양은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3백50억원어치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번 설에 새로 내놓은 선물세트는 스킨,소프트너,에멀전,크림 등으로 구성된 "라네즈 선물세트 4종(8만9천원선)"과 파워리프팅 플루이드,안티스트레스 데이크림 등 기능성 화장품으로 꾸며진 "아이오페 스페셜 선물세트 3종(17만5천원선)".아이오페 스페셜 선물세트에는 안티스트레스 마사지크림(75ml),하이드라 소프트 클렌징폼(75ml) 등 증정용 제품들이 함께 들어 있다.

태평양은 이밖에 "라네즈 선물세트 3종(5만4천원선)""아이오페 2종세트(4만8천원선)"를 내놓고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올 설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2백억원으로 잡고 "라끄베르 3종""링클디클라인 기획세트""보닌 모노타임 2종"을 전략상품으로 준비했다.

특히 이번 설에는 올해로 개점 3년째를 맞은 자사 인터넷쇼핑몰 "케어샵(www.careshop.co.kr)"을 통한 온라인 판매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케어샵은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한데 모은 10종류의 "설날 특별 선물세트 모음"을 31일까지 판매한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엔시아 3종세트""엔시아 에센셜 시럼 기획세트" 외에 이번 설을 맞아 "아스트라 미네럴 보디 기획 2종세트""세니떼 보디 2종세트" 등을 새로 선보였다.

가격은 2만~9만원대로 다양하게 준비했다.

애경산업도 "마리끌레르 피토에너지 3종세트(7만원대)""에이솔루션 3종세트(4만8천원대)"등을 마련했다.

특히 "셀퓨어 3종세트"에는 1만5천원 상당의 링클크림을 내장했다.

한국 존슨앤드존슨은 청소년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클린앤드클리어"의 선물세트를 만들어 10대 소비자들을 집중공략할 계획이다.

페이셜 포밍클렌저(1백50ml),클렌징 토너(1백25ml),모이스춰라이저(1백25ml)로 구성된 A세트와 훼이셜 포밍클렌저(1백50ml),클리어 스킨(1백25ml),모이스춰라이저(1백25ml)로 이뤄진 B세트 2가지 종류가 있다.

가격은 각각 1만9천원대.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