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업계에 자일리톨껌 시장 쟁탈전이 뜨겁다.

롯데제과에 이어 해태제과도 최근 "자일리톨 플러스"껌을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자일리톨은 당도가 설탕과 비슷한 천연소재 감미료로 2차 세계대전중 핀란드에서 설탕대체물질로 개발됐었다.

해태측은 신제품이 자일리톨 성분을 58.1% 함유,충치예방 기능을 갖고 있으며 녹차 엑기스 성분으로 인해 입냄새도 없앨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태는 월 1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앞서 롯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일리톨" 일반껌(자일리톨 성분 58%)과 알약처럼 생긴 코팅껌(자일리톨 1백%)을 지난해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자일리톨 성분 1백%를 함유한 캔디류인 "자일리톨청량"도 내놓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7월~12월까지) 자일리톨껌을 1백24억원어치 팔았다.

올해는 월 40억원의 매출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일리톨 성분을 30% 함유한 "샤워"껌을 판매중인 동양제과도 신제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자일리톨 성분을 함유한 껌 캔디류 등의 잇딴 개발로 관련시장이 올해 1천억원대로 불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