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소비가 확산되면서 슈퍼마켓 업계에 ''덤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이는 특정 상품을 구입하면 동일상품이나 관련상품을 추가로 얹어주는 판매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데 따른 것.

LG유통은 LG마망 기저귀를 산 고객에게 다용도 수납박스를 주고 있다.

청정원 햇살담은 조림간장과 맥심 오리지널커피를 산 고객에게는 각각 케첩 3백g짜리 2개와 휴대용 보풀제거기를 주고 있다.

LG유통의 이희석 부장은 "덤 상품을 증정하면서 매출이 이전보다 30% 이상 늘어났다"며 "11일부터는 미역과 옥수수 기름을 덤으로 주는 행사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스토아 경인 및 대전지역 30개 점포는 오는 14일까지 계속되는 정기세일 기간에 목우촌순살코기햄 5백g짜리와 부광 안티프라그치약을 구입한 고객에게 순살코기햄 5백g과 칫솔을 각각 준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