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링크(대표 김철환)는 초고속 네트워크 장비인 "T랜"을 생산하고 있다.

T랜은 아파트 빌딩 등과 같은 밀집형 주거지역에서 전화선으로 초고속 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해준다.

기가링크가 자체 개발한 기술인 TDSL을 도입한 T랜은 1km 범위 안에서 최대 2Mbps속도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1999년 설립된 기가링크는 T랜 덕분에 지난해 5백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 1천2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기가링크는 중국 일본 등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과 미국 시장 등지로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이 회사는 이미 해외 영업인력을 대폭적으로 보강했으며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해외시장 개척능력이 있는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김철환 사장은 "올해 매출의 60%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독자적인 기술력과 한국내의 시장 성과 등을 갖고 있으므로 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사장은 중국에 5백억원,일본에는 3백억원어치의 장치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가링크는 새로운 제품도 개발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중에 데이터 전송속도가 대폭 향상된 "T랜600"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이 회사는 홈게이트웨이,인터넷음성통신(VoIP)게이트웨이 등의 제품도 올해안에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상품의 다각화를 통해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것.

현재 80여명이 일하고 있는 기가링크는 조직의 탄력성을 유지하기 위해 전체 조직규모가 1백명을 넘지않는 범위에서 연구개발이나 해외영업 등을 중심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속 성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비키 위해 새로운 조직 문화도 만들어나가고 있다.

올해 서른여섯살이 된 김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데이콤 종합연구소,미디어링크 통신기술연구소,드림라인 인터넷사업부 등에서 일했다.

김 사장은 "단기간에 발생하는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세계적인 기술 기업으로 성공해 후배들에게 모델이 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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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덕 기자 duk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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