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경득(50) 경영지원본부장을 등기임원인 상임이사 부행장으로 임명하고 대주주인 칼라일아시아 김병주 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주총에서는 또 티모시 라이언 주니어 JP모건 매니징디렉터, 페터 제이 클레어 칼라일그룹 매니징디렉터, 클리프 엘 쳉 PAMA그룹 매니징디렉터와 ABN AMRO 아시아지역 책임자를 지낸 톤 제이 드 보에흐,록 빌레트 CDPQ 매니징디렉터, 윤석현 한림대 사회과학대학 교수 등을 신임 사외이사로 임명했다.

사외이사중 황영기 삼성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측의 자레 엠 미셀리엄씨는 유임됐고 박석원 부행장도 상임이사로 재선임됐다.

신광철 수석부행장은 이번 주총에서 퇴임했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 등기임원중 최연소인 정경득 본부장을 발탁한 것은 작년 11월 창립이래 최대 규모인 4천8백88억원의 외자유치를 성사시킨 담당 본부장으로 공로를 인정한 파격적 인사"라고 평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