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재테크 전략을 짤 때는 예금부분보장제 금융소득종합과세 세금우대저축한도통합 2단계외환자유화 등 달라지는 금융제도를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한다.

올해 시장금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자릿수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우량채와 비우량채간의 금리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재테크의 기본적인 전략은 목표수익률을 낮춰 잡고 비과세.분리과세.소득공제상품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고수익을 노리기 위해서는 시장상황 변동을 주시하면서 각 금융기관의 틈새상품을 적절히 이용해야 한다.


<>외화정기예금=작년말부터 급등한 원.달러환율 덕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이상 일단위로 가입이 가능하고 일반적으로 원화 정기예금보다 금리도 다소 높은 편.

환율이 계속 오르면 환차익이라는 "덤"도 기대할 수 있다.

반대의 경우는 환차손을 볼 수 있지만 은행들이 환차손을 회피할 수 잇는 헤지형 상품을 개발 중이어서 올해부터 시행되는 2단계 외환자유화와 맞물려 인기를 끌 듯.

1년 이내의 단기운용을 권한다.


<>일시납 즉시 연금보험=가입 후 일정기간이 지난 뒤 연금을 받을 수 있었던 기존 상품과는 달리 가입과 동시에 매월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 게 특징.

연금형식으로 매월 생활비로 쓸 목적이거나 상속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고안됐다.

7년이상 보험계약을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도 주어져 꾸준한 인기가 예상된다.


<>개인연금신탁=올 1월1일 이후 가입하면 앞으로 연금을 받을 때 소득공제분과 이자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없어져 세금이 부과된다.

그러나 소득공제액은 72만원에서 2백40만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현재까지의 배당수익률이 일반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아 장기상품으로 유익할 듯.


<>근로자주식저축=작년말 부활된 소득공제형 상품.

올 연말까지 가입분에 대해 3천만원 한도내에서 불입금액의 5%까지 세액공제 된다.

이자.배당수익에 대해 비과세혜택이 있다.

현재의 주가가 바닥이라고 보는 새로운 주식투자자들에게 유용하다.

직접투자는 1년동안 평균투자잔액이 30%를 넘어야 하고 금융기관 상품에 가입하는 간접투자방식은 주식에 50%이상 투자돼야 한다.


<>단기형 금전신탁=주로 우량금융채나 우량회사채에 운용하는 1년이내 단기 상품.

부실우려가 없는 채권을 선정,운용하므로 우량금융기관에 가입하면 안정성과 함께 높은 수익도 노려볼만한 틈새상품이다.


<>근로자우대저축=연간 총급여액이 3천만원 이하인 근로자는 반드시 가입해야 할 적립식 상품이다.

저축기간은 3년이상 5년이하로 월단위로 불입원리금 전액에 대해 비과세혜택이 주어지는 전형적인 목돈마련형 상품.


<>장기주택마련저축=7년이상 가입해야 하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자소득이 전액 비과세되고 연말 소득공제시 연간 최대 3백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부수적으로 향후 주택구입이나 신축시 대출금리나 조건에서도 여러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정기예탁금=세금우대한도가 1인당 4천만원까지로 제한되는 내년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상품.

작년까지만 비과세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었지만 2003년까지 3년 연장됐다.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단위농수축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

가입원리금에 대해 농특세 2%만으로 과세가 종결되는 절세형이다.

예금보험대상은 아니지만 회원사 자체적으로 적립한 안전기금에 의해 5천만원까지 보호받는다.


<>1998년 발행 외국환평형기금채권=98년에 발행된 외국환편형기금채권은 비과세 상품이다.

증권사에서 판매하며 금융소득종합과세에서도 제외된다.

가입금액은 1만달러(원화로 약1천2백만원)이상이다.

다만,이 상품은 금리외에도 환율변화에 따른 리스크가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RP(환매조건부채권)정기예금=일부 은행에서 취급하며 정기예금과 금리와 같다.

예금보호 대상은 아니지만 국공채를 담보로 발행돼 안정성을 담보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예금부분보장 금액에 관계없이 원금보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

도움말=하나은행 김성엽 재테크 팀장 한미은행 정낙훈 PB팀 과장 조흥은행 이재명 마케팅팀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