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제화 에스콰이아 엘칸토 등 제화 3사가 새해 벽두부터 설 특수잡기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제화업체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3일까지를 특별판매기간으로 정해 10억원 이상의 광고비를 쏟아붓는 등 판촉에 나섰다.

제화3사는 설 특수기간 중 업체별로 7백억원에서 최대 1천억원까지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해 설 특판 때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이다.

금강제화는 지난해보다 12% 정도 늘어난 1천억원어치의 상품권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금강은 제휴회사인 LG카드로 상품권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3개월 무이자할부 판매를 실시한다.

에스콰이아와 엘칸토도 상품권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각각 10%,30% 늘려 잡고 판촉에 들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선물용으로 백화점 상품권을 구입해오던 업체들 가운데 상당수가 경기부진으로 저렴한 구두상품권을 구입하고 있다"며 제화업계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