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부산 세원백화점을 최종 인수하고 내년 8월 재개장한다.

또 내년중에 울산과 창원에도 백화점을 개장하는 등 영남지역 상권공략에 본격 나선다.

롯데백화점 오윤희 지방판매본부장은 28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세원백화점 인수계약을 끝내고 내년 8월 롯데백화점 동래점으로 재개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 본부장은 롯데 동래점에서 식품과 아동복에 중점을 두고 수영장 등 레저시설을 갖춘 지역밀착형 경영을 전개,3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중에 울산과 창원지역에 롯데백화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춰 부산을 지역본부로 하고 동래점 창원 울산 포항 등 영남권의 판매망을 강화,내실중심의 경영을 펼쳐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내년에 부산점에서 올해(7천3백억원)보다 7백억원 늘어난 8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부산 동래구에 자리잡은 세원백화점은 91년11월 연면적 2만4천여평,매장면적 7천3백평, 지하 3층 지상 13층 규모로 설립됐으나 경영난으로 97년12월 부도를 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