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의 계절이 찾아왔다.

스키는 이제 애호가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해진 겨울 스포츠의 꽃.

또 과거에는 스키 하나뿐이었지만 요즘 들어서는 스노보드,쇼트 스키 등 종목도 다양해져 인기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들은 스키 시즌을 맞아 스키장비 액세서리 등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하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장비 구입요령=올해 새로나온 스키 플레이트는 대부분 카빙스키다.

일반스키는 카빙스키에 밀려 올해는 찾아보기 쉽지 않을 정도다.

카빙스키는 일반스키에 비해 앞뒤 폭은 넓은 대신 가운데는 좁은게 특징.

따라서 회전반경이 작아 회전하기 수월하다.

일반스키는 자신의 키보다 10~15cm 긴 것이 좋지만 카빙스키는 키와 같거나 5cm 정도 긴 것이 적당하다.

스키를 탈 때는 발을 정확하게 플레이트에 고정시켜줘야 발목 등에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적다.

시중에는 발목을 확실하게 고정시켜주는 버클부츠가 많이 나와 있다.

이 부츠는 플레이트에 쉽게 힘을 전달할 수 있고 체력소모도 상대적으로 적어 인기다.

특히 요즘엔 부츠 안쪽의 보온 및 흡습 능력을 향상시킨 제품이 많기 때문에 지나치게 두꺼운 양말은 신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너무 큰 부츠를 신을 필요는 없다.

부츠와 플레이트를 이어주는 바인딩은 스키를 안전하게 즐기는 데 가장 중요한 품목이다.

스키를 타다 넘어졌을 때 부츠와 스키판을 안전하게 분리시켜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인딩을 고를 때는 넘어지거나 부딪쳤을 때 빨리 분리되는 것을 고르도록 한다.

무조건 비싼 것을 선택하기보다는 자신의 체중이나 실력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게 좋다.


<>스키 판매행사=스키장비 전문업체인 피코스포츠는 현대 무역센터점과 손잡고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로시뇰 주니어 후레쉬 세트"를 내놨다.

플레이트와 부츠 바인딩 가방 등으로 구성된 이 세트의 가격은 35만원.

어른들을 위한 로시뇰 카빙스키 세트(로시뇰 플레이트,티놀리아 바인딩,노르디카 부츠,마스터즈 폴)는 43만원에 팔린다.

이마트에서도 다양한 스키세트를 선보였다.

여성용 초급자 카빙스키 세트(다이나스타 플레이트,로시뇰 부츠,룩 바인딩과 폴)가 35만원,남성 중급자 스키세트(다이나스타 플레이트,란지 부츠,룩 바인딩과 폴)가 39만8천원에 판매된다.

미도파 상계점에서는 이달말까지 "설원 대축제"를 갖는다.

재고상품은 60~80%,신상품은 10% 할인판매되는 이번 행사에는 중급자용 카빙스키 세트(38만5천원),상급자용 스노보드 세트(58만5천원),장갑(1만~10만5천원),고글(2만5천~9만5천원)등이 선보인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