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6일 국민.주택은행 합병에 대한 노조측의 반발과 관련, "노동자의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투쟁에 대해서는 확실한 자세로 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노동자들이 근로조건을 갖고 싸운다면 별도 문제이지만 합병을 하느냐 안하느냐는 은행의 경영진과 주주가 결정할 문제"라고 지적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