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합병하고 나면 11월말 기준으로 자산규모(은행계정+신탁계정) 1백67조원 규모의 초대형 은행이 탄생하게 된다.

자산규모로 세계 63위 수준이다.

자기자본도 6조6천4백억원에 이르게 된다.

당분간 인력과 점포를 줄이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점포수도 1천1백여개(국민 5백95개, 주택 5백55개)에 달한다.

또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각각 1천4백50만명과 1천5백만명의 고객을 갖고 있다.

중복 고객을 제외하더라도 합병 후 고객수는 2천만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민 2인당 1명은 합병은행의 고객이 된다는 계산이다.

올해 국민은행 7천억원, 주택은행은 6천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된다.

합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3천억원이라는 계산이다.

여기에 △본점 직원 감축 △전산(IT) 투자비용 절감 등을 감안하면 매년 수천억원의 추가 이익이 기대된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