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국민은행장과 김정태 주택은행장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두 은행간 합병이 ''대등합병''이란 점을 강조했다.

답변은 대부분 김상훈 행장이 했고 김정태 행장이 일부 거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합병방식은.

"새로운 은행을 신설해 두 은행을 흡수하는 방식을 취한다.

기존 은행은 청산된다"

-합병비율은 어떻게 되나.

"두 은행 주식의 시장가치를 우선 고려한다.

미래 수익창출력 등을 감안한 주당 순자산가치 평가결과도 감안될 것이다"

-합병은행 이름은, 또 CEO(최고 경영자)는 누가 되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 (김정태 행장)

-합병시 인력감축 규모는.

"두 은행 모두 수익구조가 좋다.

굳이 한꺼번에 많이 줄일 필요가 없다.

점포도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이다.

은행이 갑자기 점포를 감축하면 고객 이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신설법인 설립형식에 대해 정부측과 협의했나.

"정부와 협의했다"

-노조 동의는 얻었나.

"노조측과 꾸준히 대화를 했다.

두 은행간 합병 불가피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

하지만 두 은행간 합병에 대해 동의를 얻진 못했다"

-노조의 반발이 심한데.

"국민.주택의 합병은행은 기존 은행간 흡수합병과 다르다.

두 은행은 없어지고 새로운 은행이 신설된다.

새로운 은행이 기존 업무를 승계하게 된다.

때문에 두 은행 조직간의 갈등도 해소될 것으로 본다.

노조를 설득하면 충분히 정상 영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해외 대주주는 합병에 동의했나.

"양측 대주주가 당초 두 은행 합병에 찬성할 당시는 존속법인을 국민은행으로 하기로 했다.

이번엔 신설법인을 설립한다는 합병형태만 바뀐 것으로 대주주도 원칙적으로 동의했다"

-주택은행의 미국 증권거래소 상장은 폐지되나.

"폐지되진 않는다" (김정태 행장)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