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001년에 매출액 20조4천억원,매출액 대비 5%(1조원 안팎)의 세전이익을 목표로 하는 사업계획을 확정해 22일 발표했다.

현대는 내년에 내수 67만대,수출 1백5만대 등 모두 1백72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2000년 대비 8% 늘어난 것으로 내수는 4만대 정도 줄고 수출은 17만대 늘어난 것이다.

현대는 내수시장 침체를 공격적인 수출을 통해 만회한다는 방침을 토대로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싼타페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판매를 확대하고 비용을 절감해 세전이익을 올해 매출액 대비 4%에서 내년에는 5%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설비투자는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연구개발비는 올해(9천9백억원)보다 약간 늘어난 1조5백억원으로 책정했다.

한편 현대는 올해 매출액을 지난 99년보다 28.5% 늘어난 18조3천억원,세전이익을 7천3백억원(순이익은 6천억원 선)으로 추정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