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카드 연회비를 내라는 통보를 받았다.

그런데 5천원이던 연 회비가 1만원으로 올라 있었다.

웬일인가 싶어 카드회사에 문의를 했더니 내 카드가 ''우량''에서 ''골드'' 회원으로 승격됐다는 것이다.

누가 동의했느냐고 물었더니 ''통지서에 대해 아무런 이의가 없으면 자동으로 승급시킨다''고 써 보냈다는 것이다.

굳이 연 회비를 더 내면서까지 카드를 써야 할 이유가 없어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 다시 등급을 내렸다.

신용카드회사들은 연 회비가 더 드는 카드로 바꾸려면 반드시 고객에게 자격이 생겼음을 분명하게 알려준 뒤 동의했을 때에 한해 승격시켰으면 한다.

김성균 < 서울 중구 필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