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벤처캐피털 규모가 작년말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네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홍콩무역관이 입수한 ''아시아 벤처캐피털 저널'' 최근호에 따르면 한국의 벤처캐피털 운용자금 규모는 99년말 현재 49억8천6백만달러로 홍콩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네번째인 것으로 조사됐다.

KOTRA 관계자는 "97년과 98년 6위권에 머물렀던 한국이 대만과 호주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선 것은 외환위기 중 국내에 불어닥친 벤처열풍에 힘입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