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활동중인 한국인 디자이너 김영세(50·이노디자인 대표)씨가 디자인한 스마트폰이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12월18일자)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상품 디자인(Best Product of 2000)''에 뽑혔다.

스마트폰은 휴대폰 뚜껑의 안팎에 LCD창을 달아놓은 게 특징이다.

특히 내부에 달아놓은 창은 기존 휴대폰의 LCD창보다 3배정도 넓어 문자메시지 e메일 등을 쉽게 읽을 수 있다.

일정관리나 전자수첩 기능 등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김 사장은 "단순히 제품 외관을 다듬기보다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함으로써 제품 디자인이 기업의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 했던 것이 결실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1990년 골프백 ''프로텍''을 디자인해 비즈니스위크 선정 ''올해의 최고상품 디자인''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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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