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I코리아 대표 진승현(27)씨 금융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이승구 부장)는 20일 진씨를 특경가법상 배임·증재 및 증권거래법 위반(시세조종)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수사를 사실상 종결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핵심쟁점으로 떠올랐던 금감원 등 정·관계 로비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해 논란이 예상된다.

검찰은 또 진씨 등과 공모,리젠트증권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코리아온라인(KOL) 및 i리젠트그룹 전 회장 짐 멜론(43·영국인)씨를 기소중지하고 리젠트증권 전 사장 고창곤(38)씨 등 나머지 관련자는 조사가 끝나는 대로 차례로 기소키로 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