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주 < 한국리서치 기획조사부 과장 >

최근 여러 매체에서 히트 상품을 선정, 발표하고 있지만 한국경제신문의 히트상품은 다른 매체와 차이가 있다.

지난 96년 히트상품을 제정, 운영하기 시작한 이래 한국경제신문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조사단계부터 최종 선정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를 도모했다.

올 하반기 한국경제신문의 소비자대상 상품은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쳐 선정됐다.

먼저 조사대상을 정하는 과정에서는 무작위 추출을 피하고 소비자의 대표성을 찾는데 최우선을 뒀다.

이를 위해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5~59세 1천명을 해당지역 성별 인구 및 연령 구성 비율에 맞게 선정했다.

조사는 응답자의 에러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전화설문과 면접설문을 병행했다.

개별 면접을 실시한 이유는 전화 응답자만으로 자료를 분석할 경우 객관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조사대상 품목을 정하는데에도 전문가와 관련업계의 의견을 들어 시장상황을 반영하는 등 최대한 공정성이 유지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조사의 설계와 진행은 한국리서치에서 전담하고 한국경제신문은 결과만을 발표했음을 분명히 밝혀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