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국제통화기금)관리체제 이후 예금이 늘어나기만 했던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이번주들어 처음으로 예금 감소세를 보였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주택은행과의 합병논의가 수면위로 떠오른 금주들어 지난 11∼13일 사흘동안 수신(저축성예금)이 3천3백억원 줄어들었다.

특히 노조가 행장을 감금한 사실이 알려진 13일 예금감소폭이 컸다.

국민은행은 이달들어 9일까지 하루에 1천3백억원씩 예금이 폭증,수신이 무려 1조원이나 증가했었다.

주택은행도 지난 1∼9일엔 하루평균 5백20억원씩 4천2백억원 가량의 예금이 들어왔지만 11∼13일엔 거꾸로 하루에 70억원씩 빠졌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