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I코리아 대표 진승현(27)씨의 금융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이승구 부장)는 13일 열린금고 전 대표 손성호씨가 MCI코리아 계열사인 시그마창투 등에 거액을 불법대출해준 사실 등을 확인,금명간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그러나 전날 출석한 손씨의 혈당수치가 지나치게 높아 일단 귀가시켰으며 건강상태를 고려해 구속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손씨가 건설업체 D사에 동일인 한도를 초과,대출해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의 사례비를 받은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지난 11일 1차 소환에 불응한 코리아온라인(KOL) 및 i리젠트그룹 전 회장 짐 멜론씨에 대해 국내 변호인을 통해 15일까지 검찰에 출석토록 재차 소환통보했다.

검찰은 멜론씨가 이번 소환에도 불응할 경우 기소중지할 방침이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