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체대사연구센터 윤창노(42) 박사팀이 국내 처음으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단백질구조예측회의인 제4회 CASP(Critical Assesment for Protein Structure Prediction)에 초청됐다.

미국 에너지부와 국립보건원(NIH) 후원으로 미국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원이 2년마다 개최하는 CASP는 차세대 게놈프로젝트의 핵심으로 꼽히는 단백질의 3차원구조를 컴퓨터를 이용해 예측,실험하는 국제학술대회다.

또 게놈프로젝트에서 밝혀진 염기서열에 따라 만들어지는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밝혀내기 위한 기술을 평가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단백질구조를 연구해온 윤 박사팀은 대회 주최측이 제시한 단백질 구조 문제중 약 40%의 예측 적중률을 나타내 선발 80개팀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23개국 1백63개팀이 초청받아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초청팀 중에는 미국의 컬럼비아대학 스탠퍼드대학 등 세계 유수 대학은 물론 스미스클라인비첨,글락소웰컴 등 제약회사,생명공학회사인 암젠, 자이모제네틱스,슈퍼컴퓨터제작사인 IBM,호주의 국립슈퍼컴퓨터센터 등이 포함돼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