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대학부설 교육기관들이 생선회전문가과정,천연염색과정 등의 이색과목을 개설,눈길을 끌고 있다.

부경대 부설 평생교육원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생선회 전문가과정을 개설했다.

12일 개강,내년 1월12일까지 계속될 이 강좌에는 벌써 신청자들이 정원 35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 강좌에서는 어육의 특성,생선회의 종류구별법,어육과 축육의 영양분석,저온과 육질향상기를 이용한 생선회 조리실습,어종에 따른 생선회 조리기술 등을 57시간에 걸쳐 강의한다.

강사로는 생선회만 10년 이상 연구해온 이 대학 조영제·장동석·최진호 교수와 이남걸 동명대 교수,김태진·정승희 국립수산진흥원 연구사,김주영 일본요리전문학원장 등이 출강한다.

이 강좌는 최근 노동부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수강료의 80%를 환급받을 수 있어 관련 직종 관계자에게 큰 도움이 되고있다.

부산대 사회교육원이 개설한 천연염색과정도 인기가 높다.

20명 정원인 이강좌에는 의상실 관계자와 대학생들이 몰려들어 강의실을 꽉메우고 있다.

1년과정의 이강좌는 자연식물과 열매 꽃잎 등을 이용해 천연물감을 염색하는 다양한 기술을 강의한다.

수업의 절반을 실습으로 채우고 있는 이 강좌 이수자에게는 천연염색사 자격증이 주어진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