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전자화폐 카드 제작기술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대덕밸리의 벤처기업 아이피에스(대표 노명래.www.siki.com)는 11일 전자디자인 자동도구와 전자화폐 카드를 독자적으로 개발,세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피에스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전자디자인 자동도구와 전자화폐 카드는 선진국 제품보다 기술력이 앞선 데다 값이 싸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있다.

이에따라 연간 1천억원대에 이르는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수 있게 됐다.

10조원대에 이르는 세계시장에도 진출할 수있게 됐다.

이 회사 제품은 크게 두가지 분야로 나뉜다.

첫째는 전자시스템 자동화장치와 시스템소프트웨어 설계를 지원하는 전자디자인 자동도구,설계시스템 회로의 핵심기술과 지적재산 분야 등이다.

둘째는 차세대정보처리 장치이다.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신분증과 신용카드,네트워크.출입 보안카드까지 기술을 적용할 수있다.

아이피에스는 이미 국내에서 대도시 교통카드 제작과 전자 칩을 카드로 만드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중동지역 수도계량기 카드 제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정부 초청으로 현지를 방문,합작회사 설립에 합의했다.

지난 10월에는 외교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지원하는 유럽시장개척단에 합류한 결과 유럽 5개국과 납품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카드를 이용한 PC보안시스템과 다기능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3개 분야에서 특허를 따낼 정도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98년 3월 한국과학기술원내 연구실 창업으로 출발한 이 회사가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같은 기술적인 성과를 일궈낸 원동력은 풍부한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과학기술원 연구원출신으로 시스템반도체설계분야를 전공한 노명래 사장을 중심으로 호서대 김동환 벤처경영대학원장이 경영고문,KAIST(한국과학기술원) 김범식 박사가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이밖에 박사 12명,석사 21명으로 구성된 전문 연구원들이 밤낮으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공동출자와 연구를 뒷받침한 대덕밸리내 교수진과 연구원들로 구성된 1백20여명의 후원자들도 아이피에스의 인재풀에서 중요한 몫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99년 6월 벤처기업 인증을 받으면서부터 세계적인 카드인식기 회사인 NCR KOREA에 전자지갑시스템을 납품했다.

지난 9월에는 미국기업에 고집적회로를 납품하기에 이르렀다.

노 사장은 "아이피에스는 전자시스템과 회로설계를 위한 핵심기술 확보와 미래 지향적인 지식정보 상품을 개발하는데 집중하고있다"며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현재 기술력은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2~3년 내에 선진국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042)864-4579

한경대덕밸리뉴스 조창현기자 cch99@ddvnews.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