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의 기업목표는 최첨단 정보화기업을 뜻하는 인포프라이즈(Information+Enterprize).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 98년 이미 국내 3개 사업장과 해외 8개 생산공장,32개 판매거점을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망을 건설했다.

웹기반의 초고속 인트라넷인 "e-Gnet"은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과 통합돼 전 법인의 재무,물류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결과 전자상거래의 경우 고객의 주문정보가 생산부문으로 자동 연결돼 재고,제품가격,오더상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자상거래(EC)=지난해 7월 미주법인이 전자부품업계 최초로 B2C(기업대 소비자간),B2B(기업간) 전자상거래 시스템(www.samsung-parts.com)을 구축했다.

주문과 수주,배송,대금결재를 통합,한달 평균 1천3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98년 6월에는 홍콩판매법인과 국내 대리점을 연결하는 판매망을 구축했다.

이 결과 주문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10일 이상에서 20분으로 단축됐다.

대금회수기간도 60일에서 카드결제방식으로 변경한 후로는 2일로 줄었다.

전자상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VOC(고객불만처리 시스템)과 DIS(고객수주 진척 확인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VOC는 품질 불량과 납기 지연 등 고객불만에 대한 즉시 대응을 하고 있으며 DIS는 수주물량의 생산진척도와 납기예정일,배달일정 등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전자상거래를 위해서는 제품 정보 표준화도 필수적 요소.

삼성전기가 생산하는 8천여개 부품을 소재와 용도별로 고객이 알기 쉽게 분류했다.

이 회사는 올해 전체 매출중 6%에 불과한 전자상거래 비중을 내년에는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자조달=지난 3월 협력업체와 공급망관리(SCM) 시스템 "파트너넷"을 구축했다.

원자재 조달,임가공 등과 관련된 6백50개사와 발주,납입지시,납품예약,마감정보 등 거래 전과정을 웹상에서 처리하고 있다.

부품조달시간은 3일에서 1일로 줄었고 보유재고도 50%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협력업체도 보유재고 일수를 5일단위에서 1.5일 단위로 단축시켰다.

지난 6월에는 소모성자재(MRO)에 대한 구매도 인터넷을 통한 통합구매방식으로 전환,평균 10% 구매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얻었다.

정보경영팀의 한재표 과장은 "주문과 생산,판매에 이르기까지 효율적인 직판체제를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어느 인터넷 검색엔진에서도 관련 부품명을 입력하면 삼성전기가 링크되도록 유도하는 마케팅전략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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