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인터넷 영업을 활발히 벌이고있다.

이 병원 홈페이지(www.samsunghospital.com 및 www.smc.samsung.co.kr)의 하루 접속건수는 평균 3천여건.지난 96년 홈페이지를 개설한 이래 2만6천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7천여건의 진료예약과 1만2천여건의 인터넷 상담이 이뤄졌다.

삼성서울병원은 정보화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97년 9월 인터넷팀을 출범시켰다.

이어 확대된 개념의 e-비즈를 펼치기 위해 인력과 조직을 확충,금년 4월 e-비즈파트로 조직을 확대개편했다.

이 부서의 파트장은 박철우 의료행정 전문의사가 맡고 있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삼성의료원에 경영의사로 입사한 그는 미국 미네소타 보건경영대학원 MBA과정을 마쳤다.

의학과 보건행정을 제대로 아는 사람을 키우기 위해 병원이 전략적으로 그를 영입했다는 후문이다.

삼성서울병원의 e-비즈 사업은 다양하다.

우선 협력관계를 맺은 병원과 환자전달체계를 확립,협력병원의 환자가 치료가 어려울때는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하고 상태가 어느 정도 회복하면 협력병원으로 다시 보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둘째 의약분업에 대비해 무인 원외처방전 발행시스템을 운영중이다.

여기서 얻은 데이터는 소중한 정보로 가공,다른 병원에 팔아 수수료를 받고있다.

셋째는 홈페이지를 통해 질높은 건강정보을 체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환자만족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실시간으로 인터넷에서 진료 및 건강진단에 대한 예약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환자들은 건강진단결과를 인터넷에서 바로 조회할 수 있다.

계열사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유니텔 삼성SDS 에스원이 출자한 365홈케어(www.365homecare.com)는 삼성서울병원의 도움으로 원격진료사업을 추진중이다.

가입자가 가정에서 컴퓨터 단말기를 이용해 맥박 체온 체지방 혈압을 측정,인터넷으로 보고하면 건강상태를 체크해주는 사업이다.

가입회원이 80만명으로 늘어나면 에스원과 제휴해 응급 앰블란스 파견사업도 개시할 계획이다.

삼성생명과 제휴해 만든 건강포탈사이트 휴메딕(www.humedic.com)은 삼성생명의 보험가입자를 주 대상으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피부미용 성형수술 등에 치중하고 있는 다른 건강사이트와 달리 의사들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감 있는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삼성은 보험고객유치에 도움을 얻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삼성물산에서 분사한 케어캠프(www.carecamp.com)로부터 진료재료를 구매,원가를 절감하고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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