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우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10일 "경남 울산금고 외에 적기시정조치 대상인 다른 2개 금고의 이름을 밝힐 수 없으며 이들이 오는 15일까지 증자를 못하면 영업정지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 부원장보와의 일문일답.


-금고 사고가 끊이지 않는데.

"구조조정 막바지 단계에서 불가피한 과정이다.

연내 금고 검사와 구조조정을 완료해 내년부턴 고객들이 안심하고 돈을 맡길수 있게 하겠다"


-울산금고는 왜 영업정지되나.

"그동안 부실여신이 누적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마이너스 상태다.

증자를 못하면 영업정지될 다른 2개 금고와 울산금고의 경우 출자자 불법대출은 없었다"


-동아금고의 영업정지 이유는.

"지난 7,8월부터 거액의 유가증권 투자손실이 생겨 최근 유동성 위기 소문으로 예금인출사태를 빚었다.

지난 8일 5백30억원의 인출요구에 80억원만 응하고 나머지는 지급못해 회사측이 영업정지를 요청해 왔다"


-동아금고의 자회사인 오렌지금고는 괜찮나.

"오렌지금고는 계열주가 같다는 것 외엔 불법사실은 없다.

지난 9일 스스로 위기를 넘겨 국민은행 금고연합회 등에서 긴급자금을 조달하고 예금인출만 진정되면 살수 있다고 본다"


-금고 검사는 언제까지 하나.

"이미 검사가 끝난 14개 금고 외에 추가로 14개 금고를 오는 14일까지 검사하면 부실우려금고에 대한 검사가 끝난다"


-금고의 BIS 비율을 공개할 수 없나.

"금고가 제시하는 BIS 비율은 신뢰가 떨어져 공개시 오히려 더 불신을 살수 있다.

1년에 한차례씩 모든 금고를 점검하는 체제가 갖춰지면 공개하겠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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