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9일 오후 9시(한국시간) 노벨위원회 주최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오늘의 영광을 지난 40년 동안 변함없이 성원해주신 한국 국민 모두에게 돌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공동 수상했으면 좋지 않았겠는가.

다음 단계의 통일방안은.

"같이 받았으면 참으로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통일은 지상과제이지만 현단계에서는 남북간 교류와 평화협력이 중요하다"


-북한으로부터 수상 축하인사가 있었나.

생애중 통일가능성은.

"간접적인 축하의 말은 들었지만 공식적인 인사는 없었다.

임기중 통일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으나 언젠가는 통일이 이뤄질 것이라는 확신에는 변함이 없다"


-김 위원장을 만나는 것과 노벨평화상을 받는 것,두가지 꿈이 실현됐는 데 또 무슨 꿈이 있는가.

"아직 한반도의 평화정착이 완전히 이뤄지지 못했다.

노벨상은 한번 받으면 끝인 올림픽 금메달과는 달리 더 큰 부담이 주어지기 때문에 계속 노력해 나갈 생각이다"


-평화협정은 언제쯤 체결되나.

"확실히 답하기 어렵다.

평화협정은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당사자가 맺어야 하고,미·중이 이를 지지하는 형식이 되어야 한다"

오슬로=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