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학과 졸업생의 25%를 업계가 특별채용 방식을 통해 일자리를 보장합니다''

한국시계공업협동조합(대표 김기문)은 동서울대학과 공동으로 설치한 시계학과 졸업생의 4분의 1을 조합차원에서 특별채용하겠다고 8일 밝혔다.

현재 2001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는 경기도 성남 동서울대학에선 기계학부로 신입생을 모집한 후 1학년 2학기부터 시계학과를 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정원은 40명선이 될 것으로 학교측은 예상했다.

이 학과 학생들은 시계와 관련된 제조기술 부품 디자인 마케팅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받게 된다.

졸업과 동시에 현업에서 바로 일할 수 있는 실무 인력을 키우겠다는게 학교측 방침.

우수 학생을 뽑아 스위스 시계업체 연수와 해외 유명 박람회 참가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계조합에서 마련한 별도의 장학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시계조합 김기문 이사장은 "시계산업은 정밀기계분야로 어느 산업보다도 전문가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시계학과에서 양성된 우수한 인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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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